[조선일보] "나눔 모일수록, 아이들 배움의 질 달라지죠"
작성자
관*자*L*
작성일
13.11.25 00:00
조회수
2342

무료 영어교육 기부하는 영어도서관 교육원장 2인

김영숙 원장은 학원 강사이자, 영어 원서를 읽고 감상평을 블로그에 올리는 번역가 지망생이었다. 그는 공부 과정에서 느낀 점을 토대로 다른 이를 돕고 싶어 영어도서관 사업을 시작했다.

김 원장은 지난 8월 자신이 운영하는 보습학원 내에 영어도서관을 열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고생하는 초등 4년생 남아의 학습 습관을 바로잡은 적도 있다. 김 원장은 영단어 하나 외우기 어려워 고민하는 제자에게 소리펜을 건네고 "당연히 잊어버릴 수 있다"며 타일렀다. 마음을 다잡은 아이는, 이젠 영어 도서 한 권을 너끈히 욀 정도로 흥미를 붙였다.

김 원장은 앞으로 근처 고아원인 '계명원' 아동들도 가르칠 예정이다. 그는 "계명원 아이들을 도서관까지 태워 줄 운전 봉사자를 찾고 있다"며 "정성을 모으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24/201311240106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