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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세상





          함께 성장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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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포리아


          지난 1년간 매월 둘째 주 (토, 일)요일에 계명원에서 학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어색하고 이야기도 많
          습 지도 활동을 했다.                                이 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니

          처음에는 친구들이 초등학교 6학년일 때 시작했는데 벌               친구들도 마음을 열고 우리와 소통해주었다.
          써 만난 지 1년이 지나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었다.                또 멘토에게 필요한 자질을 배울 수 있었다. 멘토는 단순
          우선 1년 동안 친구들과 만나 함께 지내다보니 친구들이              히 많은 지식과 뛰어난 언어능력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

          좋아하는 것, 성격 등을 조금 파악할 수 있었다. 건아는             된다. 멘토는 무엇을 해야 아이들이 관심을 가져줄지 생
          활발하고 노는 걸 좋아하지만 열심히 할 때는 또 정말 열             각할 수 있는 창의력이 필요하고 친화력뿐만 아니라 어

          심히 했다. 영창이는 축구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아 자              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문제 해결 및 대처 능
          신의 멘토 누나한테 항상 질문을 많이 했다.                    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동아는 아는 것이 많고 똑똑하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                우리는 앞으로 친구들에게 스스로가 얼마나 소중한 존

          했다.                                         재인지에 대해 알려주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와
          은진와 미진이는 낯을 가려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줄 것이다.
          조용했고 잠깐 휴식 시간을 주었을 때도 계속 문제를 풀

          고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승희는 활발하고 우리들과 함께 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
          다. 하지만 아직 아이들의 많은 것을 알고 있지는 못하

          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친구들
          의 학습 지도를 해주고 좋은 경험을 많이 쌓으면서 더 친

          해지고 싶다.
          또 이 학습 지도 활동을 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멘
          토들도 많은 것을 배워간다.

          먼저 학습 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과 아이들과
          의 소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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