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계명원 41호 소식지

10 꿈이 가득한 세상

새내기 출발식

이제 17년의 생활을 마치고 더 큰 세상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계명원 가족들과 함께한 추억들이 많아 쉽게 발걸음이 띄어지지 않습니다.
17년 동안 살며 마음속의 상처를 극복하는 법을 배우고, 소통하고 타협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들에게 좀 더 다양한 것들을 느끼고 경험하게 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시며 집의 아이들 개개인을 이해해 주시고, 사랑으로 보듬어주신
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원장님 덕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
임지훈 기도 했으며, 이제 더 큰 세상으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사회과학부 입학 앞으로 많은 좌절과 실패를 겪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 이겨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계명원에서 살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늘 생각의 끝은 계명원에 살아서.. 계명원이 나의 집이라서 다행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10년 가까이 살아온 정든 집을 떠나려니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진 않지만 키워주신 은혜
잊지 않고 저의 롤모델 계명원 선생님들처럼 값진 인생을 살기위해 기도하며 올 곧게 살 오은비
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안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입학

여름이면 가족들과 함께 다 같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운동장에서 축구를 했던 일.
매 주말마다 가족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주시는 봉사자 분들, 저희 가족들을 즐거
운 여행에 초대해 주시는 후원자님들 많은 추억들과 행복한 마음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
합니다.
유승준 계명원이라는 보금자리에서 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이렇게 성장
동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입학 하였습니다. 제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고 저 또한 남에게 베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