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계명원 41호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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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착
꿈이 가득한 세상 아바이마을 9
설악여행자센터
2018년
제19차 동계 극기 훈련 해담마을휴양지관리동
2018년 1월 ~
그 어느 해보다 무겁고.. 긴 길과.. 구룡령을 우리 집 중 · 고등반 식구들이 다녀왔습니다.
3박4일간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모습에서 훌쩍 성장해 버린 마음이 느껴지네요...
살둔 정보화마을
출
발
오대산별장
한 길 / 열매의 집, 고1 임영창 / 축복의집, 중3
이번 동계는 지난 동계보다 몇 배 더 어려웠지만 재밌고 행복 한 시간쯤 걸었을 때 무거운 짐 때문에 우리 팀원들과 나는 점
했다. 점 말수가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저녁밥을 먹을 때가 가장 감사했고, 발을 뻗고 잠자 나는 팀원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 힘들었지만 묵묵히 걷
리에 들 때도 감사함을 느꼈고, 점심을 먹을 때 마당을 내어 주 고 팀원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 파이팅도 외치며 계속해서 걸었
시고 김치를 내주신 아주머니가 감사했다. 다. 앞에서 끌어 주고 뒤에서 밀어 주며 한계령 정상에 올랐을
모두가 힘들 때 식구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도움을 줄 수 있 때는 내가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뿌듯
어서 좋았고, 그 덕분에 내 스스로가 힘든 순간에 긍정적인 마 했다.
음을 가지려고 애쓸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날 바닷가에서 가족들과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마당에서 동생들과 선생님들이 박
수를 쳐 주었다. 힘들었지만 너무 보람 있던 동계 수련회였다.
박세웅 / 축복의집, 중2
중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동계 수련회에 참여 하게 되었다. 첫
째 날 김정기 선생님이 길을 잘못 봐서 2km나 더 걸었고, 우리
는 정말 슬펐다. 둘째 날 구룡령은 해발 1013m라는 말을 듣고
속으로 어떻게 걸을 지 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막상 넘고 나니
힘든 일도 끈기를 가지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박4
일간의 여정이 끝나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졌고 첫 동계를 완주
한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