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계명원 41호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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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세상                                        7







          후원자가 보내 온 격려 편지!




          김희경   서심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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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하계수련회를 가게 되면서 계명원 아이들과의 만                우울증으로 인해 10개월 동안 집에만 있으면서 잘 먹지
          남이 시작되었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을 좋아했던 나는                 도 않고 씻지도 않다가 10개월 만에 밖으로 나갔다. 장애
          직업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를 할 정도로 아이들이                 를 인정하고 어려움을 마주하고 누구보다 노력했고 누구
          마냥 예쁘고 사랑스럽다. 수련회 기간 조금만 움직여도                보다 자신의 삶에 열정을 지녔던 그녀였고 누구보다 낙
          땀이 주르륵 나는 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이 행복해하니                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저자는 현실을 받아드
          힘든 줄도 몰랐다. 그렇게 3박 4일을 지나는 동안 살갑게             리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려했기에 그녀의 삶은 밝을 길
          다가와 친근감을 보이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대화에서                 을 나가게 되었다고 본다.
          오히려 에너지를 받게 되었다.
          이런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김수림 저자의 3가지 신념
          적어보려 한다.                                            첫째로. 부딪혀 봐라
                                                              둘째로. 즐겨라
          내 어릴 적 학교 숙제로 좌우명을 써오라고 하셨을 때                       셋째로 하면 된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자” 라고 고민하며 적어간 적
          이 있는데 그 이후로 내 좌우명으로 삼고 가슴에 새기며               두려움에 다칠까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부딪
          살아왔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과정에 열심히 했다면                혀서 안 되면 다시 도전하라고 한다. 김수림 저자는 가치
          후회하지 않았다. 다시 도전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                있는 삶을 살고 있고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고 축복의 발
          왔다. 살면서 감사할일이 많지만 잊고 살 때가 많다. 하              판으로 삼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 책을 읽고 긍
          지만 내게 있어 늘 잊지 않고 매일 매일 감사하며 사는 3             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으며 세상에는 치열하게 자기
          가지를 말한다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 인생을 가치 있게 사
                                                       는 게 뭔지 생각하게 되었던 책을 읽으며 친구들을 떠올
                 첫째. 살아 있음에 감사                         렸기에 소개해 봅니다.
                 둘째. 일할 수 있음에 감사                       계명원 친구들~
                 셋째.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음을                 여러분들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시는 분이 많이 계시다
                         늘 고백하는 감사를 한다.                는걸 잊지 않았으면 해요.
                                                       내편이 되어 나를 지지해준다고 생각하면 힘이 되고  정
          불평. 불만만 하다보면 좋은 일이 오다가도 도망간다고                말 행복하잖아요.
          하니 감사의 삶이 되도록 해보라고 권면하고 싶다.                  해맑게 웃고 밝은 기운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을 언제나
          최근 김수림 이라는 청각장애인이 쓴 책을 읽고 감명을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받아 소개해 보려한다.                                 끝으로 지난여름 아이들과 행복한 만남의 축복을 갖게
          저자는 청각장애를 딛고 4개 국어(영어. 일본어. 스페인              해주신 정명교 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어. 한국어)를 정복하며 아주 유창하게 구사하는 커리어
          우먼이 되었고 세계적 기업 골드만삭스에 취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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